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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태극전사들이여~ 그대들 또 해낼것" 90명 지상응원

문혜원 (성악가) "16강에 진출하게 된 것 만도 대단하며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말을 하고 싶다. 한인들의 관심과 열정이 반드시 선수들의 마음에도 전해져 8강 진출도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 블레이크 (LAPD 경찰서장) "한국과 미국이 함께 16강에 진출해서 기쁘다. 좋은 경기를 펼쳐 8강에 올라가길 바란다. 그런데 한국과 미국이 맞붙게 된다면 한인타운 전담경찰서장으로 어떤 팀을 응원해야 하나 고민이다." 권상길 (나성영락교회 교육부 목사) "과거에 뻥뻥 차는 식의 축구였다면 지금은 박주영, 박지성, 이청용 등 공격수들이 최강이다. 수비만 잘 정비하면 우루과이를 이길 가능성이 높다. 2002년 때처럼 잘 싸워주길 바란다." 이정행 (초등 1학년) "토요일 엄마랑 응원할 거예요. 엄마가 붉은 악마 옷도 사줬고 아침 일찍 깨워준다고 했어요. 박주영을 제일 좋아하는데 정말 최고 선수예요. 우루과이 경기에서도 골 넣을 거예요. 박주영 파이팅! " 홍수열 (공인회계사) "월드컵을 통해 민족이 하나되는 모습 만으로도 우리는 큰 힘을 얻는다. 타인종 친구들에게 그 어떤 광고보다 한국을 알리고 동경하게 하는 최고의 도구다. 또 한 번의 4강 기적을 바란다." 케니 박 (한인의류협회장) "사상 처음으로 원정 16강 진출에 가슴 벅차다. 이런 여세를 몰아 16강전에서도 우루과이를 꺽고 8강4강까지 진출했으면 좋겠다. 태극전사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김태영 (캑터스 패션 대표)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은 한국인의 저력과 국력신장을 보여줬다. 자랑스럽고 통쾌한 일이다. 일단 목표를 이뤘지만 여기에서 만족하지 말고 또다른 목표를 정해 갈수 있는데까지 갔으면 좋겠다.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구경완 (변호사) "경제도 안 좋고 안좋은 소식만 들려오다 한국팀이 월드컵 16강전에 진출하면서 미주 한인에게 단비같은 소식이 됐다. 한국의 국운 상승 예고편인 만큼 우루과이전에서도 승리를 바란다" 안세영 (서울떡집 대표) "한인들은 열띤 응원전을 통해 찰떡처럼 강한 응집력을 보여 주었다. 한국 축구 대표선수들이 끈끈한 조직력과 가래떡처럼 시원한 슛으로 승리를 안겨줬으면 한다. 대한민국 화이팅!" 김주연 (LA한인상의 부회장) "내친 김에 달리자. 사실 월드컵 16강 진출한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국 대표팀이 보여준 실력을 보면 16강의 벽은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무한 (LA한인축제재단 회장) LA한인들이 응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축제의 현장이다. 16강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 미주 한인들의 붉은 함성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까지 들릴 수 있도록 힘차게 응원하고 마음껏 즐기자. 고현종 (디사이플교회 담임목사) "브라질 이민자 출신이라 우루과이 경기를 자주 봐왔다. 남미팀 중에는 전력이 약한 편으로 나이지리아전보다 쉬운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양박’ 박지성과 박주영이 한 골씩 넣어 2대1로 이겼으면 좋겠다." 최성목 (직장인) "16강에 진출한 당신들은 이미 승리자다. 이제는 후회없는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8강도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어주길…" 안지영 (그래픽 아티스트) "나이지리아를 응원하는 직장동료와 싸우면서 16강행을 응원했다. 우루과이의 경기를 지켜봤지만 수비도 좋고 포를란의 공격력도 막강해 만만치 않다. 방심하지 말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으면 좋겠다. 박지성 파이팅~." 김성영 (아시아나항공) "열심히 했고 운도 따랐다. 이런 분위기라면 8강까지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한민족의 기백을 보여줘 불경기에 어려운 한인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사는데 힘이 되는 경기가 되면 좋겠다." 김재수 (LA총영사) "지금까지 한국 대표팀의 경기는 빼먹지 않고 다 보고 있다. 이곳 미주한인사회도 축구공 하나로 모두가 하나 되는 모습을 보니 너무 흐뭇하다. 이번에도 우리 선수들이 꼭 승리하길 바란다." 타냐 고 (시인)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한국 선수들을 대할 때 마다 뿌듯한 마음이다. 8강 진출도 기대하지만 정말 바라는 것은 승리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고 경기와 스포츠 그 자체를 즐겼으면 한다." 김세주 (증권업) "태극전사들 때문에 인생의 즐거움에 푹 빠져있다. 아내, 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즐거움이라 더 좋다. 16강까지 이끈 에너지, 8강과 4강으로 계속 뻗을 것이다. 대한민국이 정말 자랑스럽다." 안영대 (평통 OC·SD협의회 회장) "한국이 북한과 16강에 동반진출에 성공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지만 미국이 함께 16강에 진출해 기쁘다. 한국 선수들이 내친 김에 또 한번 기적을 일으켜 8강 더 나아가 4강에도 진출해 주길 바란다." 유영민 (부동산업) "우루과이는 정말 강하다. 그치만 대~한민국은 더 강하다. 이청용이 골을 뽑을 것 같다. 박지성도 한골 뽑는다. 잘하면 2-0, 못하면 2-1이다. 토요일 아침, 우리의 승전보가 또한번 울릴 것이다." 황은주 (어카운팅 매니저) "4년동안 열심히 노력한만큼 후회없이 경기에 임하리라 믿는다. 멀리서나마 한사람 한사람이 피나는 노력으로 흘린 땀방울에 박수를 보낼테니 모두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어주길 바란다." 노석구 (컴퓨터 프로그래머) "말이 필요없다. 그냥 이겨달라. 아쉬운 순간도 많은 예선전이었지만, 16강전에서는 보다 짜임새있고 조직력도 돋보이는 멋진 경기를 보여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전주영 (롯데호텔 LA사무소장) "원정 첫 16강 진출로 이미 우리의 1차 목표는 이룬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언제나 도전은 끝이 없는 법. 최선을 다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다. 박지성 선수와 이영표 선수의 성실함을 믿는다. 태극전사 모두 화이팅!" 김진정 (OC한인상공회의소회장) "16강 진출로 한국의 국가브랜드도 덩달아 올라 타인종 커뮤니티와 일을 추진하는데도 도움을 받고 있을 정도다. 한국팀이 8강까지 올라갔으면 좋겠다." 오햇살 (초등학생) "월드컵을 잘은 모르지만 할머니, 아빠, 엄마가 골을 넣으면 소리 지르고 기뻐해서 너무 재미있다. 8강에도 올라가서 모두 기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레이스 유 (KAC 사무국장) "한국팀이 반드시 이길 겁니다. 특히 최근 KAC의 북한돕기 경매에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이 기증된 박지성 선수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송정호 (KYCC 관장) "모든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응원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26일에도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한국대표팀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아네스 안 (작가) "이번 월드컵에서도 2002년처럼 4강 신화를 이루길 기원합니다. 16강전에선 박지성 선수가 주장으로서 멋진 한 골을 넣어주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제임스 우 (부에나 파크 경찰국 수사관) "4년 전 독일 월드컵 때에도 누나와 함께 붉은 티셔츠를 입고 LA 거리응원에 참여했던 기억이 난다. 16강전에서도 꼭 승리해 주길 바란다. 한국팀 파이팅!" 새라 이 (US메트로은행 지점장) "16강에 진출한 한국팀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이번 대회에선 유럽보다는 남미 국가들이 강세라는데 우루과이가 강팀이라 해도 선수들이 똘똘 뭉치면 전혀 꿀릴 게 없다. 한국팀의 8강 진출을 기원한다." 김성기 (미주봉제협회장) "대한민국 화이팅이다. 불경기에 한국축구가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16강에 진출한 만큼 최선을 다해 4강까지 올랐으면 좋겠다. 우루과이와는 1대1로 비긴후 승부차기에서 5대4로 이길 것 같다." 송종헌 (춘추여행사 대표) "감동이고 기쁨이었다. 몸이 부서져라 뛴 태극전사들 때문에 한시름 잊을 수 있었다. 미주 한인들의 응원 열기를 담아 8강 찍고 4강까지 갔으면 한다. 코리아 파이팅!" 릭키 최 (캘코보험 이사) "한국축구대표팀의 16강 진출은 한인이라면 누구나 기뻐할 것이다. 16강 진출도 기분 좋지만 한국팀이 이길 때마다 소비가 늘고 물자가 돌아가는 등 한인 경기가 살아나는 것 같아 더 좋다." 주찬호 (변호사) "한인 사회의 열띤 응원에 힘을 얻어 강력한 수비와 좀 더 다이내믹한 공격으로 승리의 골을 터뜨렸으면 좋겠다." 박평식 (아주관광 사장)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에 오른것도 대단하지만, 8강을 넘어 4강까지 갔으면 좋겠다. 코리아 팀 파이팅!" 원창호 (할리우드 장로병원 부사장) "조별리그에서 강호들을 만나 잘 싸워주었습니다. 16강이 목표이긴 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한민족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길 바랍니다. 태극전사 파이팅!" 강지영 (서울대병원 LA사무소) "우선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한 대표팀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월드컵 우승의 경험이 있는 우루과이를 맞아 잘 싸워주길 기대해 봅니다. 선수 모두가 하나가 되면 불가능은 없습니다." 김종문 (문화원 부원장) "드디어 원정 첫 16강의 기적을 이뤄냈다. 우리 선수들의 투혼을 보면서 한인임이 자랑스러웠다. 전세계 한인들의 기대가 큰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8강 이상의 성적을 내기를 희망한다." 허대영 (부동산업) "밤잠을 설치며 월드컵을 지켜봤습니다. 지난 2002년에 이어 또 다시 대한민국 축구가 16강에 진출하는 신화를 일궜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8강을 넘어 4강 이상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준석 (전도사) "2002년 4강 진출이 신화가 아니라 실화임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두리 선수가 멋있게 한 골 넣어주길 기대해 봅니다. LA에서도 온 힘을 다해 응원하겠습니다." 범경 (고려사 주지스님)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다 씻어 버리고 8강에 올라가길 바란다. 2002년 월드컵 때처럼 4강까지 올라갔으면 좋겠다. 우리 선수들이 느낄 수 있게 열심히 응원의 텔레파시를 보내자." 안지영 (요식업) "지금까지 해온 대로만 해도 8강은 문제없을 거예요. 16강 진출에 타인종들이었던 손님과 종업원들이 축하를 해줘서 너무도 가슴이 뿌듯했어요. 대한민국 파이팅!" 이서희 (LA평통회장) "지금까지 이룬 성과만으로도 정말 대단하다. 16강에 안주하지 않고 그 이상의 목표를 세우고 달렸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우리 미주 한인들도 열심히 응원하겠다." 편정은 (학생) "한국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내가 이렇게 한국을 자랑스러워할 지 몰랐어요. 학원선생님은 날마다 ‘코리아 두건’을 머리에 쓰거나, 허리에 두르고 다녀요. 사랑해요 대~한민국!" 고수명 (봉제업) "애간장이 탑니다. 솔직히 16강은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너무 잘 싸웠어요. 라티노 직원들이 집에서 TV를 가져와서 같이 응원을 하고 있어요. 그들의 응원도 한몫 할 겁니다." 장미희 (한국어재단 국장) "한국의 16강 진출 소식은 가뭄에 단비처럼 시원한 청량제가 되어 주었습니다. 8강, 4강, 계속해서 좋은 결과 기대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마크 토머스 (LA 수퍼바이저) "축하한다. 16강전에서 한국이 선전하길 기대한다. 한국의 승리에 우리도 함께 응원할 것이다. 이번 월드컵으로 코리안 커뮤니티를 포함한 LA전체가 하나될 수 있기를 바란다." 최준영 (직장인) "이제 타인종 동료들도 ‘한국 축구’를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꿈은 분명 다시 이뤄집니다. 한국 대표팀 파이팅!" 제이미 권 (이민국 공무원) "목적을 달성해 줘 너무 기쁩니다. 토요일 우루과이전도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경기를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중앙일보 1면에서 ‘한국 축구 8강 진출’ 이란 제목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허브 웨슨 (10지구 LA시의원) "LA한인타운을 지역구로 하는 시의원으로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2002년 한국이 보여줬던 놀라운 성과를 올해 월드컵에서도 이루기를 바란다." 이영진 (신한은행 전무) "16강 경기를 넘어 8강 경기를 펼칠 날이 기다려진다. 7월 2일에도 한국팀을 응원하며 경기를 보고 싶다. 잘 해내리라 믿는다." 이경희 (변호사) "태극 전사의 16강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 남아있는 8강과 4강, 결승 관문을 잘 통과해 내리라 믿고 8강에 그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임해 주길 바란다. 탐 라본지 (LA시의원) "한국팀의 16강 진출이 매우 자랑스럽다. 레드-화이트-블루(태극기)를 응원하겠다. 레드-화이트-블루! 레드-화이트-블루!" 브래드 이 (변호사) "먼저 지금까지 열심히 싸워준 우리 태극전사들이 자랑스럽다. ‘공격이 최고의 방어다’라는 말이 있다. 여지껏 보여줬던 훌륭한 공격으로 8강, 4강까지 진출하길 기원한다." 김동일 (US메트로은행장) "한국팀이 16강에 나가니 경제가 안 좋아 답답했던 마음이 확 뚫어지는 기분이다. 내친 김에 4강 신화를 다시 한번 이룩해 불경기에 지친 한인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주길 기대한다." 김해원 (변호사)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우르과이와 붙어서 1대0으로 패배한지 20년만에 다시 붙게 됐다. 이번 16강전에서는 20년전의 패배를 시원하게 설욕하고 8강에 진출했으면 좋겠다" 김자연 (패션모델) "대한민국! 코리아!’를 위해 우리 선수들의 모든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특히 16강전에서는 본선 경기에서 다소 부진했던 선수들이 기분좋게 명예 회복을 해, 승리를 견인하길 바란다." 메리 이 (직장인) "한국팀이 16강전에서도 선전을 해서, 승리를 했으면 좋겠다. 한국이 16강전에 오르니까 기분 좋고 뿌듯하면서도 자랑스럽다. 16강전 경기 역시 거리 응원에 참가해, 온 힘을 다해 응원하겠다" 문상배 (무역업) "자신감을 갖고 한국팀만의 플레이를 해야한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일어설때 진정한 승리자가 될 수 있다. 우리가 가진 실력을 90분간 모두 보여줬으면 좋겠다" 션 김 (영화편집) "이왕 16강에 올라간거 화끈한 승부를 펼쳤으면 좋겠다. 우리 국민은 16강까지 올라온 모든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과 노력을 기억하고 있다. 모든걸 쏟아부어 대한민국 축구의 힘을 보여주자" 이주희 (회사원) "개인적으로는 박지성 선수를 제일 좋아한다. 하지만 왠지 골은 기도 세레머니를 하는 박주영 선수가 넣을 것 같다. 우리 대한민국이 2:1 정도로 이겼으면 좋겠다. 태극전사들의 투혼을 기대한다." 제니 조 (리포터) "16강 진출로 아시아의 저력을 보여준 한국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이 여세를 몰아 우루과이전에서도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김경민 (대학생) "나이지리아전 때 조마조마하게 경기를 보며 16강을 기원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서로 협력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16강전 때도 친구들과 함께 응원할 것이다." 정지훈 (회사원) 2002년 월드컵 16강전때 승리했던 것처럼 다시 한번 극적인 승리를 부탁한다. 예상 스코어는 한국팀의 2대1로 승리다. 박주영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기대한다." 김수정 (학생) "목이 터져라 외쳤다. "대~한민국!!!" 자랑스러워 외쳤다. "대~한민국!!!" 8강, 4강까지 다시 한 번 힘껏 외치겠다. 한국뿐 아니라 LA에서도 모두가 한국팀을 응원한다. "대~한민국!!!"" 김상용 (CGV 부장) "축구 광팬이다. 개인적인 일이 잘 됐을 때보다 더 기쁘다. 월드컵 시작 전부터 한국이 4강에 오를 것이라고 찍었다. 태극전사들을 믿었다. 당연히 해낼 줄 알았다. 4강까지 화이팅!" 이승렬 (그린타이드FT 대표) "16강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축구든 의류분야든 한국사람들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낀다. 우루과이전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존 윤 (갤러리아마켓 매니저) "매장을 지키느라 경기는 보지 못했지만 함성 소리로 상황이 어떤 지 짐작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월드컵이 침체에 빠진 한인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6강 진출로 매출이 올라 힘이 난다." 김향숙 (직장인) "나이지리아전을 직장에서 동료들과 게임을 봤다.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한데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박지성 선수의 활약을 보며 큰 감동을 느꼈다. 앞으로도 후회없는 경기를 하길 바란다. 민 김 (FS 제일은행 행장) 16강에 진출해서 살맛이 난다. 선수들이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고 최선을 다해 뛰어 주길 바란다. 꼭 8강까지 갈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 신현곤 (aT센터 지사장) "해외에 나와서 16강 진출 소식을 들으니 더 감동스럽다. 월드컵으로 한국에 대한 애정, 애착, 애국심이 생기면서 가슴이 뭉클하다. 피곤해도 좋으니 기왕이면 결승까지 갔으면 좋겠다." 조한욱 (한빛컨설팅 대표) "세계 14위 경제 규모에 걸맞게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 너무 기쁘다. 이제는 반대로 축구가 8강까지 올라서 한국이 경제 규모면으로 8위에 등극할 수 있도록 먼저 길을 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성열 (남가주한인공인회계

2010-06-24

[월드컵] [오늘의 빅매치] 남아공 월드컵 최고의 대결…팬들이 더 설렌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일찌감치 '놓쳐선 안 될 빅 게임'으로 꼽혔던 브라질과 포르투갈의 대결이 25일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브라질은 2승(승점 6)으로 이미 16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포르투갈도 1승1무(승점 4)로 16강 진출이 유력하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브라질)와 3위(포르투갈)의 자존심 경쟁에다 조 1위 자리도 걸려 있어 한 치 양보 없는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질은 지난 20일 코트디부아르와의 2차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카카를 활용할 수 없다. 가장 아쉬운 건 축구 팬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뛰고 있는 최고 스타 카카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맞대결을 볼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양대 축구 명가의 경기답게 화려한 선수진이 포진해 있다. 카를루스 둥가 브라질 감독은 호비뉴(산투스)와 루이스 파비아누(세비야)를 앞세우고 엘라누(갈라타사라이)와 다니 아우베스(바르셀로나)로 측면을 보강하며 공격력 손실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도 만만치 않다. '호날두의 원맨팀'이라는 오명을 1 2차전을 통해 깨끗이 씻어냈다. 티아구(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중원에서 안정적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고 호날두 외에도 하울 메이렐르스(에피세 포르투)와 리에드송(스포르팅 리스본) 등 공격수들이 차례로 폭발적인 슈팅을 자랑했다. 수비력 역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드록바가 이끄는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정대세의 원톱 공격을 자랑하는 북한을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7득점 무실점으로 G조에서 가장 좋은 골득실을 기록 중이다. 브라질을 꺾는다면 조 1위를 차지해 16강전에서 H조 1위가 예상되는 우승후보 스페인을 피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심수미 기자

2010-06-24

[월드컵] 툭하면 구르고 눕고…'할리우드 액션' 수아레스를 조심해

'수아레스의 할리우드 액션을 경계하라'. 우루과이와 16강전을 앞둔 허정무팀 수비수들에게 내려진 특명이다. 우루과이 특급 킬러 루이스 수아레스(사진)는 지난 시즌 네덜란드리그 아약스에서 33경기에 나와 35골을 터뜨렸다.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하면 48경기에서 49골이라는 가공할 득점력을 뽐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이 수아레스를 더 주의해야 하는 이유가 또 하나 있다. 경기 중 반칙을 당하지 않았음에도 일부러 넘어지면서 뛰어난 '연기'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이른바 '다이빙'이나 '할리우드 액션'의 고수이기 때문이다.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그는 이미 한 차례 '다이빙'을 했다. 남아공과의 A조 경기에서 수아레스는 후반 34분 팀 동료 디에고 포를란의 슈팅이 다른 선수에게 맞고 굴절되자 상대 진영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았다. 그는 달려드는 남아공 골키퍼 이투멜렝 쿠네의 왼쪽 발끝에 살짝 걸렸으나 큰 동작으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쿠네는 심판의 판정이 어이없다는 듯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수아레스의 '다이빙'은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전 세계 축구팬이 의견을 교환하는 월드컵 블로그(www.worldcupblog.com) 페이지에서는 수아레스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포르투갈).로빈 판페르시(27.네덜란드) 등과 함께 다이빙을 잘하는 선수로 뽑았다. 영국의 축구전문잡지 '포포투'도 수아레스를 "창의성이 풍부한 공격수"라고 소개하면서 "2007년 아약스에 입단한 수아레스는 첫 시즌 다이빙을 하는 버릇을 고치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들 특히 수비수들에게 수아레스의 속임수에 주의하라고 얘기했다. 만약 수아레스가 경기 초반 할리우드 액션을 할 경우 주심에게 강력하게 항의해 경고를 유도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루스텐버그=김종력 기자

2010-06-24

[월드컵]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 득점왕 후보

FIFA(국제축구연맹)가 한국 대표팀의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30)를 남아공 월드컵 득점왕 후보에 올렸다. FIFA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대회 득점왕 후보들을 전망했다. FIFA는 "한국의 이정수는 소속팀이 상위 라운드로 올라간다면 더욱 많은 득점을 올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정수는 그리스와의 B조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에서도 동점골을 터뜨렸다. 2골을 기록한 이정수는 현재 득점 순위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3골을 기록한 선수는 한국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아르헨티나의 곤살로 이과인이 유일하다. 골 넣는 수비수로 명성이 자자한 이정수는 공격수 출신으로 지난 2002년 안양(현 FC 서울) LG 입단 후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 세트 피스 상황 등에서 많은 골을 터뜨렸다. K-리그 8시즌 동안 6골을 터뜨렸으며 일본 J리그 진출 후에는 2년 만에 7골을 기록했다. 수비수임을 감안하면 많은 골이다. 역대 수비수 출신 중 월드컵에서 두 골 이상을 터뜨렸던 선수는 홍명보 현 올림픽 대표팀 감독뿐이다. 역대 월드컵에서 수비수 출신으로 득점왕에 오른 선수는 아직 없다. FIFA는 이정수 외에 득점왕 후보로 똑같이 2골을 기록 중인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 루이스 파비아누(브라질) 다비드 비야(스페인) 아사모아 기안(가나) 등을 꼽았다. 웨인 루니(0골 잉글랜드)와 리오넬 메시(0골 아르헨티나)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골 포르투갈) 페르난도 토레스(0골 스페인)는 노력과 활약도에 비해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들의 득점포가 터지기 시작하면 득점왕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덧였다. 이정수 외에 공격수 출신이 아닌 선수로 득점왕 후보에 오른 이는 엘라누(2골 브라질)와 티아구(2골 포르투갈)를 꼽았다. FIFA는 "엘라누와 티아구는 박스 밖에서의 확실한 마무리로 언제나 득점을 노린다"고 전했다. 득점왕에 도전할 다크호스로는 니클라스 벤트네르(1골 덴마크) 리에드송(1골 포르투갈)을 선정했다.

2010-06-24

[월드컵] 한국처럼 일본도 원정 첫 16강

2002년 월드컵을 공동개최해 4강 신화와 16강 진출에 각각 성공했던 한국과 일본. 2010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양국이 나란히 사상 첫 원정 16강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하며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일본이 24일 루스텐버그 로열 바포켕 경기장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와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가 전반에 번갈아 프리킥을 직접 골로 연결시킨데 힘입어 덴마크를 3-1로 격파했다. 월드컵 개막 전까지 평가전에서 잇달아 부진한 모습을 보여 홈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일본은 2승1패로 승점 6점을 쌓아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오는 28일 F조 1위 파라과이와 16강에서 만난다. 원정 월드컵에서 아시아 대륙의 두 나라가 16강에 진출한 건 전대미문의 사건이다. 그동안 축구는 남미와 유럽이 양분해왔으나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과 일본이 동반 16강행을 일궈내 아시안 축구가 세계 축구와의 격차를 줄였음을 입증했다. 세트피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경기였다. 덴마크는 키가 작은 일본의 약점을 이용 초반부터 측면을 파고든 뒤 골문쪽에 장신 선수의 머리를 노리는 크로스 전략으로 나왔다. 그러나 일본은 철저한 대인 마크로 빈틈을 주지 않았다. 그리고 전반 17분 혼다의 프리킥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골문에서 25m 떨어진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혼다는 왼발로 감아찼고 볼은 덴마크 골문 왼쪽에 그대로 꽂혔다. 전반 30분에는 엔도가 비슷한 거리에서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 차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꽂아 넣으며 덴마크 수비진의 넋을 놓게 만들었다. 엔도는 후반 3분에도 먼거리에서 골문을 노리는 정확한 프리킥을 쏘아올려 덴마크 골키퍼 토마스 쇠렌센(스토크 시티)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반드시 이겨야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덴마크는 후반 36분 욘달 토마손(페예노르트)이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골키퍼를 맞고 나온 볼을 골로 연결시켜 1골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일본은 후반 42분 오카자카 신지(시미즈 에스펄스)가 쐐기골을 터트려 16강행을 확정지었다. 한편 지난 대회 준우승팀 프랑스에 이어 우승팀 이탈리아도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역대 월드컵에서 이전 대회 우승팀이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탈리아는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F조 최종전에서 로베르트 비테크에 2골을 허용해 2-3으로 충격패했다. 이로써 2무1패 승점 2점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이탈리아는 F조 최하위로 탈락하는 망신을 당했다. 원용석 기자

2010-06-24

[2010 남아공 월드컵] 슬로바키아 다크 호스로 부상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가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침몰했다. 이탈리아는 24일 2010 남아공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게 2-3으로 패배, 2무 1패로 조별 탈락의 아픔을 삼켰다. 이로써 지난해 우승팀인 이탈리아는 준우승팀 프랑스와 함께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역대 월드컵에서 이전 대회 우승팀이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이번이 4번째. 16강 진출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했던 이탈리아는 이날 오히려 슬로바키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탈리아는 전반 25분 유라이 쿠츠카에게 공을 챙긴 후 로베르트 비테크에게 뼈아픈 실점을 허용했다. 이탈리아는 후반 11분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은 안드레아 피를로까지 투입하는 초강수를 펼쳐지만 오히려 비테크에게 추가골을 허용, 탈락 위기를 초래했다. 전열을 재정비한 이탈리아는 후반 36분 안토니오 디나탈레의 골로 늦은 추격을 시작했지만 8분 후 카밀 코푸네크에게 실점하며 무너졌다. 추가 시간에 터진 파비오 콸리아넬라의 득점도 결과를 뒤집기에 너무 늦었다. 반면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돼 처음 월드컵 무대에 진출한 슬로바키아는 이탈리아를 넘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파라과이는 같은날 F조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일본도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본은 이날 E조 3차전에서 혼다 케이스케, 엔도 야스히토의 프리킥 득점과 오카자키 신조의 추가골에 힘입어 덴마크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일본은 2승 1무를 기록, 조 2위로 8년만에 16강에 올랐다. 일본은 오는 29일 파라과이와 8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또한 2-1로 카메룬을 누른 네덜란드는 3연승을 거두며 E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오는 28일 F조 2위인 슬로바키아와 16강전을 치른다. 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2010-06-24

[월드컵] 8강 '신화'는 없다, '실화'만 있을 뿐

수비 불안이 문제라고 '메시' 같은 스타 공격수가 없다고 골 결정력이 부족하다고 '뻥' 군대 축구한다고 경기 내용에선 한참 모자란다고 운이 따랐다고…. 월드컵 16강에 오른 대한민국팀이련만 우리는 그들에게 참 인색했다. 공 한번 잘못 차면 "000는 안돼"라며 혀를 찼고 실수가 따르면 감독의 용병술을 난도질했다. 허탈한 패스 미스가 나오고 황당한 공중볼이 나오면 "한국축구 한참 멀었다"는 비아냥과 자조의 소리가 그치질 않았다. 그런 까탈스런 국민을 가진 태극전사들의 어깨는 얼마나 짓눌렸을까. 그라운드에 선 그들의 다리는 얼마나 경직되었을까. 그런 험난한 길을 헤쳐온 태극전사들이 8강의 문턱에 와 있다. 따져보자. 태극전사들이 월드컵 본선에 오르고 16강에 들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어쩌면 2002년 4강 신화에 취해 우리는 지금의 경이적인 성과를 잠시 모른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월드컵 본선 32개국에 들기 위해 지역예선을 치르는 나라는 200여개국. 지구촌 거의 모든 나라들 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대한민국은 43개국이 참가한 아시아권 지역예선에서 단지 4개국에 주어진 티켓을 거머쥐고 남아공에 출격한 것이다. 이렇게 엄선된 32개국 어느 한 나라라고 만만할까. 이 중에 절반이 살아남는 16강전은 그래서 피튀기는 전쟁이나 다름없었다. 태극전사들이 이 '전쟁'을 이겨내고 살아남은 것이다. 여기에서 욕심을 접어도 우리는 충분히 대견하고 엄청난 자랑을 하기에 충분하다. 돌이켜보자. 대한민국이 '잘 살아보세'를 외치던 60.70년대. 지금으로 보면 아시아권 올망졸망한 나라들이 도토리 키재기 하며 킹스컵 박스컵 대회 우승에 목매며 열광한 적도 있었다. 그런 '동네 축구'를 하던 대한민국이 지금 세계 16강에 들었다는 것 감격 아닌가. '원정 첫 16강'이란 숙원 때문에 태극전사들은 말못할 부담을 안았을 것이다. 초초한 마음에 시야가 가려 필살의 킬패스는 엄두도 못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젠 그럴 필요가 없다. 태극전사들은 온몸의 근육을 맘껏 가동하며 8강전을 즐길 것이다. 붉은악마 응원단도 한결 여유로운 마음으로 그들의 종횡무진을 지켜볼 것이다. 태극전사들에게 더이상 지울 부담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그들이 맘껏 뛰고 날고 총알같은 슛을 날리는 멋진 그림만 향유하면 될 것이다. 공 하나가 주는 지고지순의 행복감에 우리는 취해 있다. 푸른 잔디 위에 펼쳐지는 원시적 몸놀림에 몰입하면서 세상의 시름을 한동안 잊고 있다. 펄펄 끓는 붉은악마의 응원이 코리아의 역동성을 만방에 자랑하고 있고 그 에너지는 태극전사들의 건각을 더욱 강인하게 만들고 있다. 8강 '신화'는 없다. 우리에겐 8강 아니 4강 그 이상의 '실화'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태극전사들이 '실화'를 구현해 주는 날 우리는 그들 때문에 2010년은 너무 행복했노라 말할 것이다. 이원영 기자

2010-06-24

[월드컵] 아시아 축구의 힘…한국-일본 '닮은꼴'

일본이 한국에 이어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일본은 24일 덴마크를 3대1로 격파하며 2승1패를 기록해 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오는 29일 오전 7시 파라과이와 16강전을 치른다. 이에 따라 아시아 축구의 양강인 한국과 일본은 각각 '남미의 다크호스' 우루과이와 파라과이를 상대하게 된다. 닮은꼴 운명이다. 우루과이와 파라과이는 '세계 최강' 브라질 혹은 아르헨티나에 비해서는 전력이 떨어지지만 공수 조화를 갖춘 복병 중의 복병이다. 특히 두 팀은 각각 '유럽의 강호'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부진 속에 조 1위로 16강에 진출 전세계 축구팬을 놀라게 했다. 이제 무승부는 없다. 과연 닮은꼴 운명인 한국과 일본이 16강전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브라이언 황씨는 "카메룬을 1대0으로 이겼을 때는 단순히 운이라고 생각했는데 덴마크전을 보니 진짜 실력인 것 같다"며 "공격진의 짧은 패스가 수준급이다"고 평가했다. 한일 양팀이 4강전에 붙어 아시아 축구의 위력을 전세계에 알리자는 한인들도 있었다. 이지훈씨는 "양팀이 2번씩만 더 이기면 4강전에 만나게 된다"며 "월드컵 4강에서 아시아 대륙 두 팀이 맞붙는 기분좋은 상상을 해본다"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201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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